
존경하는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원 여러분,
대한민국 자동차공학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모든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5년의 문을 열며, 우리는 지금까지의 도전을 넘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전동화 차량, 자율주행 자동차를 중심으로 SDV, AI 적용 차량 등 자동차 산업의 변화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혁신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우리나라 자동차 기술과 산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이끌어갈 사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올해 저는 학회장으로서 자동차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를 잇는 든든한 다리가 되고자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비전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첫째, 학회의 미래지향적 로드맵 강화입니다.
학회 내부의 미래위원회를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의 장기적인 변화를 예측하고, 지속 가능한 기술 발전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겠습니다.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새롭게 부상하는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연구 및 교육을 강화하여,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습니다.
둘째, 학회의 국내외 위상 강화 및 타 학문 분야와의 교류 확대입니다.
국내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동시에 글로벌 자동차 공학계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미래 자동차 기술은 단순히 기계공학이나 자동차공학에만 의존하지 않으며, 전자전기공학, 통신,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융복합 기술이 결합된 복합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타 학문 분야와의 융합 및 교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창출하겠습니다.
셋째,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 지원 확대입니다.
우리 학회가 주최하는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자동차 기술의 꿈을 키우는 중요한 배움의 장입니다. 올해부터는 자율주행차 부문을 신설하여, 다학제적인 융합 인재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기계공학, 전자, 소프트웨어,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가 협력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지난 1978년 창립 이래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발전의 역사와 함께 해 왔습니다. 이는 회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2025년에도 우리는 함께 미래를 준비하며, 혁신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다가오는 한 해가 우리 학회와 모든 회원들께 새로운 도전과 성취의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학회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함께 지혜를 모으고,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황 성 호